[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중랑구가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조기 검진으로 치매 안심 지역 구축에 나선다.
중랑구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VR 인지 프로그램은 VR 기기를 활용해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등 집중 인지 기능을 훈련하고 산, 바다 등 가상의 장소에서 명상을 하며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과 정상군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하며 3개월마다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은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이며 25일 검진을 시작한 묵2동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상봉1동까지 16개동을 순회하며 검진을 마칠 계획이다. 검진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며 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치매 검진은 한국형 인지선별검사(CIST)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단 검사와 전문의 임상평가 등을 거쳐 협약병원 감별검사까지 연계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큰 만큼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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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