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빈 속에 술을 마셨다가 금세 취하고 지독한 숙취에 시달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배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뭘 먹느냐는 우리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대부분 무방비 상태의 위(胃)를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공복에 피해야 할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1. 커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빈속을 커피로 채우는 건 썩 좋은 결정은 아닙니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하곤 하는 산을 생성하기 때문이죠.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를 마신 상태에서 아침식사까지 거르면 우리의 감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종일 우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도 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면, 우유나 크림을 조금 첨가하길 권합니다. 우유의 지방은 빈속에 마시는 커피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입니다.
2. 술
제대로 음식을 먹지 않고서 술을 마시면, 알콜을 흡수하는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맥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반대로 알콜을 분해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그만큼 숙취도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간과 심장에 부담이 되는 건 당연하죠.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시원한 음료수를 같이 먹는 게 팁입니다. 알콜이 보다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버터나 기름이 들어가 살짝 느끼한 음식을 미리 먹어두면 좋습니다.
3. 껌
껌을 씹으면 소화산이 생성됩니다. 위장이 괴로워질 수 있어요.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무심코 껌을 씹으면 위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껌 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과일과 채소보다 정크푸드를 가까이할 수 있다고 소개한 연구들도 있습니다.
그나마 자일리톨, 소르비톨 같은 천염 감미료가 들어간 껌은 설탕, 아스파탐 등을 쓴 것보단 덜 해롭습니다. 아무리 식사를 한 상태더라도 껌을 10분 이상 씹는 건 좋지 않습니다.
4. 감귤류(시트러스)로 만든 주스
오렌지, 자몽, 레몬 등 감귤류 과일로 만든 주스도 빈속엔 피해야 합니다. 강한 산과 거친 섬유질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평소 속쓰림이 잦은 사람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도저히 새콤한 주스를 포기할 수 없다면 주스와 물을 1대 1 또는 2대 1 비율로 희석해 드시길 추천합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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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
그래도 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면, 우유나 크림을 조금 첨가하길 권합니다. 우유의 지방은 빈속에 마시는 커피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입니다.
2. 술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시원한 음료수를 같이 먹는 게 팁입니다. 알콜이 보다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버터나 기름이 들어가 살짝 느끼한 음식을 미리 먹어두면 좋습니다.
3. 껌
그나마 자일리톨, 소르비톨 같은 천염 감미료가 들어간 껌은 설탕, 아스파탐 등을 쓴 것보단 덜 해롭습니다. 아무리 식사를 한 상태더라도 껌을 10분 이상 씹는 건 좋지 않습니다.
4. 감귤류(시트러스)로 만든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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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