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의 JA서일본그룹이 로봇 응용기술을 실용화를 추구하는 회사 ‘AVITA’와 연계하여 가상 캐릭터, 이른바 아바타를 활용한 무인 채소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JR서일본그룹에서 시작한 아바타 활용 채소 판매는 3D 아바타를 통해 원거리의 고객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 곳에서 여러 매장을 동시에 마케팅하는 것이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소규모 지방 내 점포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무인 채소 판매코너에서 아바타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오사카) |
JR서일본그룹 관계자는 “역 안이나 사무실 건물 내 접근성·편리성이 높은 장소에서 아바타를 활용한 새로운 판매 및 구매 방법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업무 방식의 확충 및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화면을 통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일본에서는 아직 낯설다. 따라서 디지털 친화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aT 관계자는 “가상 아바타를 통한 원격 접객 시스템은 대면 접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러한 기술은 무인점포뿐만 아닌 한 곳에서 여러 점포를 대상으로 판촉 진행이 가능해 활용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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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