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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전통의학 협력'한다
  • 2020.12.11.
-16일, 제16차 한·중 전통의학 협력조정위원회 회의 비대면 개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통의학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 양국은 비대면으로 제16차 한·중 전통의학 협력조정위원회를 갖고 전통의학 분야의 선도국으로서 긴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세계화 및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한국 측에서는 보건복지부 차관(단장), 한의약정책관, 한의약정책과 과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이, 중국 측에서는 중의약관리국 국장(단장), 부국장, 국제합작사 사장, 아시아·미주합작처 처장, 중의과학원 원장, 그리고 한국(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과 중국(중의과학원)의 전통의약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발표할 발표자가 각각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현황 공유 및 향후 협력,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 전통의학이 공공보건영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양국 상호협력, 양국 관련 기관 간 전통의학 분야 교류와 협력 지원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 전통의학 협력조정위원회는 1994년 3월 한·중 정상회담 때 양국 전통의학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을 합의한 후 1995년 5월 양국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구성, 양국이 교차로 개최해 왔다. 양국은 국제기구에서 협력관계 지속 및 공동지원을 통해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질병분류체계를 완성,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8개국 11명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전통의약을 활용한 경험 등을 함께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통합의료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15일에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COVID19 대책위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합의료로 나아갈 방향을 찾다’ 주제의 ‘K-MEDICINE 2020’ 국제 온라인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일본, 대만, 그리스,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이 참가한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코로나19 극복과 의료 통합이라는 미래 보건의료 비전을 위한 국제적 전통의약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콘퍼런스는 보건복지부가 시범 구축하고 있는 ‘온라인 한의약 홍보관’ 홈페이지(http://koreanmedicine.org/)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이후에도 시청이 가능하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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