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 Z세대 사이에서 매운맛 열풍이 퍼지면서 매운맛 제품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칸타르(Kantar)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브라질 식탁에서 매운맛과 고추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Z세대는 이전 세대 보다 대담한 맛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브라질 Z세대 중 20%가 식사에 고추와 매운 향신료를 포함시킨다고 답했다. 이는 윗세대인 밀레니엄 세대의 18%를 능가하는 수치다. 특히 Z세대는 주요 식사뿐만 아니라 스낵 시간에도 이러한 맛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식품업계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고 제품군을 조정하고 있다. 현지 업체 세아라(Seara)는 2021년 매운맛 제품인 ‘슈퍼 피칸테 (Super Picante)’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은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있으며, 할라피뇨로 만든 볼로네제라자냐와 ‘치폴테 독 (Chipotle Dog)’ 소시지 등이 포함된다.
닛신푸드브라질의 10월 출시 매운맛 라면 신제품[닛신 제공] |
브라질 라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닛신푸드브라질(Nissin Foods Brasil) 또한 올해 10월 고추의 매운맛을 결합한 ‘Galinha Caipira Picante’를 출시했다.
aT 관계자는 “Z세대의 매운맛 소비증가는 K-Food의 새로운 기회다. 한국식품의 독특한 매운맛과 다양한 제품군을 어필한다면 브라질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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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