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따뜻한 차 한 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향긋한 사과향의 카모마일은 건강차로도 인기가 높다. ‘카모마일’에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이 차의 효능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이미 많은 연구가 카모마일의 이점을 증명했다.
1. 생리통 감소=카모마일은 여성들을 위해서도 좋은 차다. 몇몇 연구에선 카모마일 차가 생리통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2010년 이란 마슈하드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총 80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무작위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1개 그룹에 하루 2잔의 카모마일 차를 마시라고 한 뒤, 총 3개월간 생리주기에 맞춰 철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불과 1개월 만에 생리통이 감소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2. 당뇨병 치료=카모마일 차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2015년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이란 타브리즈 의과 대학의 연구에선 실제 당뇨병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두달간 하루 세 차례 식사 이후 한 그룹은 카모마일 차를, 다른 한 그룹은 물을 마시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3잔씩 카모마일 차를 마신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혈당 수치가 더 낮았고, 항산화 수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카모마일 속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당뇨병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효소들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 골다공증 예방=카모마일차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경 이후엔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며 뼈의 골 질량이 약 20% 가량 손실될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엔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테네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카모마일이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뼈의 밀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조기 사망률 감소=카모마일은 꾸준히 마시면 조기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015년 미국 텍사스 갈베스톤 의과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멕시코계 미국인 남녀 총 1677명의 사망 원인과 카모마일 차 섭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7년 간의 의료 데이터를 추적 관찰,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리했다. 이들 중 매일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은 14%로 집계됐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았다. 그 중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률이 29%나 낮았다. 다만 이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카모마일이 사망률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 밝혀낸 것”이라고 전제했다.
5. 암 예방=카모마일에 소량 들어있는 아피제닌은 노란색의 플라보노이드로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아피제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2012년 세르비아 종양학 및 방사선학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카모마일과 메리 골드차의 항암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차 모두 항암 작용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 연구에선 메리골드차의 효과가 더 높았다.
6. 숙면=카모마일 차는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차로도 유명하다. 잠들기 전 카모마일 차 한 잔이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병원의 연구에선 12명의 심혈관 환자 중 10명이 카모마일 차를 섭취한 직후 숙면에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다른 동물 실험에서도 카모마일 추출물이 불면증 증세를 완화하는 데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구자들은 카모마일 차가 불면을 줄이고 수면을 유도하는 벤조디아제핀처럼 기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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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통 감소=카모마일은 여성들을 위해서도 좋은 차다. 몇몇 연구에선 카모마일 차가 생리통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2010년 이란 마슈하드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총 80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무작위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1개 그룹에 하루 2잔의 카모마일 차를 마시라고 한 뒤, 총 3개월간 생리주기에 맞춰 철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불과 1개월 만에 생리통이 감소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2. 당뇨병 치료=카모마일 차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2015년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이란 타브리즈 의과 대학의 연구에선 실제 당뇨병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두달간 하루 세 차례 식사 이후 한 그룹은 카모마일 차를, 다른 한 그룹은 물을 마시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3잔씩 카모마일 차를 마신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혈당 수치가 더 낮았고, 항산화 수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카모마일 속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당뇨병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효소들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 골다공증 예방=카모마일차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경 이후엔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며 뼈의 골 질량이 약 20% 가량 손실될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엔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테네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카모마일이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뼈의 밀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조기 사망률 감소=카모마일은 꾸준히 마시면 조기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015년 미국 텍사스 갈베스톤 의과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멕시코계 미국인 남녀 총 1677명의 사망 원인과 카모마일 차 섭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7년 간의 의료 데이터를 추적 관찰,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리했다. 이들 중 매일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은 14%로 집계됐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았다. 그 중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률이 29%나 낮았다. 다만 이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카모마일이 사망률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 밝혀낸 것”이라고 전제했다.
5. 암 예방=카모마일에 소량 들어있는 아피제닌은 노란색의 플라보노이드로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아피제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2012년 세르비아 종양학 및 방사선학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카모마일과 메리 골드차의 항암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차 모두 항암 작용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 연구에선 메리골드차의 효과가 더 높았다.
6. 숙면=카모마일 차는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차로도 유명하다. 잠들기 전 카모마일 차 한 잔이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병원의 연구에선 12명의 심혈관 환자 중 10명이 카모마일 차를 섭취한 직후 숙면에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다른 동물 실험에서도 카모마일 추출물이 불면증 증세를 완화하는 데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구자들은 카모마일 차가 불면을 줄이고 수면을 유도하는 벤조디아제핀처럼 기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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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