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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생수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UAE에서는 18억2960만리터의 생수가 판매됐다. 향이 가미된 생수는 전년 대비 12.7% 늘어난 530만리터 판매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PB(Private label, 유통업체가 고유 라벨을 부착) 제품이 인기다. 주요 소매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 루루(Lulu), 스피니스(Spinneys FOOD) 등은 PB 생수 유통에 나서고 있다.
까르푸는 탄산수, 레몬맛 탄산수 등을 다양한 용량(140㎖~ 5ℓ)으로 출시했다. 루루는 200㎖, 330㎖, 500㎖, 5ℓ 용량의 일반 생수를 선보였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대용량 수요도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UAE 생수 판매량에서 500㎖ 소용량 생수 판매는 53.3%를 차지한다. 반면 24% 수준인 1500㎖ 대용량 생수 판매량은 온라인 주문과 배달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스타숍(Instashop)이 지난 2020년 대용량 생수 배달을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비율도 확대됐다.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양한 소재의 패키지도 등장한다. 유리나 캔, 재생 플라스틱(rPET) 패키지를 활용한 제품이 연이어 나오는 중이다. 아그시아 그룹(Agthia Group)은 알 아인(Al Ain) 브랜드를 활용, 지난해 100% 재생 플라스틱 패키지(생수병)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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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