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원터 뱅쇼' [투썸플레이스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 소비 트렌드는 올 겨울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설탕을 뺀 저당 음료나 카페인 함량이 적은 디카페인 음료, 밀가루보다 두부나 곤약을 활용한 음식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식음료 업계는 연말 시즌에도 ‘로우 스펙 푸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홀리데이 감성 비주얼에 로우 스펙 트렌드를 접목한 시즌 음료 4종을 선보였다.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 등이다. 관련 품목은 출시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7%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 43만잔 돌파다.
특히 투썸플레이스의 겨울 시즌 한정 음료 ‘원터 뱅쇼’는 2015년 국내 뱅쇼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해마다 투썸플레이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저당 음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뱅쇼 로우 슈거’ 옵션(선택)을 추가로 선보였다. 그 결과 전년 대비 판매량이 2배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1만잔의 ‘뱅쇼'가 판매될 정도다. ‘원터 뱅쇼’와 '뱅쇼 로우 슈거’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6 대 4 비율이다.
‘뱅쇼 로우 슈거’는 알룰로스를 메인으로 한 저당 베이스를 활용했다. 기존 뱅쇼 대비 당을 93% 낮췄다. 당 섭취에 부담을 느낀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윈터 뱅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전통 음료 뱅쇼(Vin chaud)를 투썸플레이스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레드와인의 향과 달콤한 과일향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감돈다. 무알코올 음료로, 연말 모임에서 건강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는다.
투썸플렐이스 겨울 시즌 메뉴들 [투썸플레이스 제공] |
따뜻하게 마시는 ‘진저 시트러스 라떼’와 ‘TWG 카모마일 유자티’도 카페인이 없는 티 음료다. ‘진저 시트러스 라떼’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진저와 상큼한 유자에 크리스마스 블렌딩티를 더했다. 쌉쌀한 생강의 맛을 부드러운 라떼와 유자가 중화시킨다.
‘TWG 카모마일 유자티’는 TWG 카모마일 티에 유자를 추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17년 세계적인 티(TEA) 브랜드 TWG와 독점계약을 맺고 TWG 티를 제공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나트륨을 절반으로 줄인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출시했다.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은 지난 1월 배달의민족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에 단독 출시한 제품이다. 한 봉지(500g)당 나트륨 함량이 430㎎다. ‘비비고 사골곰탕’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안데스 소금을 사용하고 사골농축액 함량을 늘렸다. 진한 사골 육수의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동원홈푸드는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소스와 브리또 3종을 추가 출시했다. 비비드키친은 2020년에 출범한 저당·저칼로리 콘셉트의 브랜드다. 신제품은 겨울철 식단관리를 겨냥한 ‘저당 닭가슴살 브리또’ 3종과 ‘저당 쌈장 소스’다. ‘저당 닭가슴살 브리또’는 콜리플라워라이스, 통밀 토르티야 등을 활용했다.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데울 수 있는 간편식이다. ‘저당 쌈장 소스’는 전통 장류에 비비드키친만의 저당 기술을 접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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