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 [123RF]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매일 푸룬을 섭취하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최근 국제골다공증학회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1년 간 매일 푸룬을 섭취한 폐경기 여성은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뼈 구조와 예상 강도가 어느 정도 유지됐다. 장노년층의 푸룬 섭취가 골감소증 완화에 도움될 수 있다는 여러 건의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 연구는 비흡연자이며 고도비만이 아닌 55세부터 75세까지의 폐경기 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실시됐다.
이번 연구 논문의 주 저자인 메리 제인 드 수자 (Mary Jane De Souza)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운동과학과 석좌교수는 “푸룬은 미네랄과 비타민 K, 페놀화합물, 식이섬유, 항염증 성분을 두루 함유하는데 이는 식품이나 특히 과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푸룬의 영양성분이 뼈 건강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긍정적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약물과 호르몬 치료를 받아 뼈의 밀도와 강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고 위험이 수반되기에 식단 조절 방법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영양 연구는 식단 조절이 어렵거나 식단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참가자들이 실험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실험규칙을 잘 지키고 실험에 끝까지 참가하는 확률이 높았다. 실험참가자들이 매일 흔쾌히 푸룬 50g(5알 정도)을 섭취한 것이다.
공중보건학 석사이자 공인 스포츠 영양 전문가인 레슬리 본치 (Leslie Bonci)는 “매일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원하는 이들에게 푸룬 한 줌을 권한다”며 “푸룬은 달달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손쉽게 먹을 수 있고 열량도 100㎉ 미만”이라고 말했다. 식사에 살짝 추가하거나 간편히 섭취하면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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