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사우디아라비아 음식예술위원회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음식예술위원회는 초콜릿 전시회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에 주빈국으로 초청돼 행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음식예술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산하의 11개 부문별 위원회 중 하나다.
올해 전시회는 사우디 초콜릿의 독특한 맛과 장인정신, 그리고 문화 유산을 강조했다. 술탄 알라리피(Sultan Alarifi)와 압두알테프 알라슈디(Abdualltef Alrashoudi) 셰프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 페이스트리와 사우디 간식을 선보였다. 압두알테프 알라슈디 제빵사는 화이트 초콜릿 디저트인 남부의 플레르를 소개했다. 술탄 알라리피 쉐프는 지안두자 카르다맘 쿠나파(Gianduja Cardamom Kunafa)를 조리했다.
사우디 쇼콜라티에들은 현지 브랜드인 레보(Levo), 가나슈(Ganache), 하노베리안(Hanoverian), 초콜릿 코너 보눔(Chocolate Corner Bonum), 미스 페이온카(Miss Feionkah), 초코마이즈(Chocomize), 티 엘리먼츠(T. elements), 람 미러(Lam Mirrors) 그리고 무사 앤드 팜(Musa and Palm) 등의 다양한 제품을 알렸다. 또한, 파티시에 압두알테프 알라슈디는 ‘트로페 국립 드 라 파티세리 쇼콜라테리 프랑세즈(Trophée National de la Pâtisserie Chocolaterie Française)’의 아마추어 부분을 심사하기도 했다. 올해의 과제는 우승자가 인상적인 케이크를 만들면서 사우디 대추야자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사우디 예술가 부도르 알아키디(Budour AlAqidi)와 프랑스 쇼콜라티에 장 뤽 데클루조(Jean-Luc Decluzeau)는 초콜릿으로 만든 낙타 조각품을 제작했다. 유엔은 올해를 ‘국제 낙타의 해’로 지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도 2024년을 ‘낙타의 해’로 정했다.
방문객들은 사우디 왕국의 대추야자로 만든 초콜릿 분수와 사우디 전통 커피 서비스를 접했다. 또 시라르 하일(Sirar Hail), 칼라니(Khawlani) 커피 원두, 타이프 로즈(Taif Rose), 알주프 올리브(Aljouf olives) 그리고 루미 하사위(Lumie Hassawi) 등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향신료와 재료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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