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재 아동보호위원장(강릉아산병원 소아외과 교수)이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 병원 성과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제공] |
[헤럴드경제(강)=박정규 기자]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인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권역 내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강릉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아동의 신체적·심리적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병원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17개소 병·의원의 현판 전달식으로 시작해 지난 1년간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활동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루어졌다.
이어 의료·유관기관 관계자의 전문성 강화와 기관 내 아동학대 발견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한병희 교수 △강릉아산병원 안과 최경준 교수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최신우 교수가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권용재(강릉아산병원 소아외과 교수) 아동보호위원장은 “꾸준하게 지역 유관기관들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피해아동을 조기 발견하여 의료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작년 10월 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아동학대 의심사례에 대한 신고·치료 등 직접적인 아동보호 업무는 물론 지역 전담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지원 및 사례 자문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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