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연말 피해야 할 ‘칼로리 폭탄’ 최악의 수프 3
  • 2016.12.02.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다사다난한 2016년도 저물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 약속이 시작되는 때인데요. 평소엔 잘 가지 않던 각종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약속도 흔해지는 때입니다.

특히나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식사를 한다면 가장 처음 먹게 되는 스프를 선택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 하는 별별 용어들의 범람에 대충 아무 거나 고르기 일쑤였다면 건강한 한 끼를 위해 심사숙고해야할 때입니다.

미국 뉴욕의 유명 영양사 트레이시 레쉬는 건강의학지 프리벤션을 통해 “‘크림, 차우더, 비스크’와 같은 단어가 포함된 스프는 금물”이라면서 “크림이 함유된 수프보다는 국물과 야채를 기본으로 한 수프가 칼로리와 지방이 적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래도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절대 주문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수프’ 세 가지를 공개합니다. 이른바 ‘칼로리 폭탄’ 수프입니다.

1. 브로콜리 체다
슈퍼푸드 브로콜리에 현혹될 수 있습니다만, 체다치즈가 문제입니다. 가벼운 스프의 칼로리를 높이는 주범이죠.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체다치즈가 포함된 수프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염증과 심장병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영양사들의 조언입니다. 체다치즈 대신 토마토 살사를 얹은 브로콜리라면 안심하고 선택해도 좋습니다.

2. 치킨 누들
지난 1998년 국내에서 잭 캔필드가 쓴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라는 책이 인기를 모았습니다. 책의 내용을 떠나 당시 책 제목 자체로 고개를 갸웃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죽 한 그릇’ 정도였다면 와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닭고기 수프’가 영혼의 수프라니 한국인에겐 다소 이질감이 드는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닭고기 수프는 북미 지역 사람들의 ‘소울푸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영양사 트레이시 레쉬는 “치킨 누들은 영혼엔 좋을지 몰라도 건강엔 좋지 않은 음식이다”라며 “치킨 누들의 너무 많은 나트륨은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치킨을 먹고 싶다면 수프 대신 신선한 양상추 등 녹색 채소가 잔뜩 들어간 샐러드로 대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싱은 당연히 칼로리가 적은 올리브 오일이나 레몬 주스가 섞인 것이 좋습니다.

3.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clam chowder)
미국을 대표하는 수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레스토랑에서 단단하고 동그란 빵의 속을 비워내고 이 수프를 채워 제공합니다. 클램 차우더는 조갯살, 절인 돼지고기나 베이컨, 양파, 샐러리, 감자, 당근을 넣고 끓인 미국의 대표 수프인데요. 가난한 미국인들이 집에 있는 여러 식재료를 모아 커다란 냄비에 넣고 끓여 먹던 음식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는 크림 베이스의 수프로 감자, 양파, 조개 등을 넣어 요리합니다. 보스턴 클램 차우더라고도 부르죠. 뉴잉글랜드 지역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클램 차우더에 자부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토마토가 들어간 붉은 색의 맨해튼 클램 차우더를 클램 차우더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클램 차우더는 크래커를 부숴 수프에 뿌려 먹거나 빵에 축 찍어 먹으면 제 맛이죠. 하지만 이 클램 차우더가 바로 칼로리 폭탄입니다. 크림은 물론 베이컨 기름에 버터까지 조화를 이룹니다. 1컵 기준 150kcal. 본격적인 식사 전 만나는 수프로는 칼로리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