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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 나쁜 음식 줄이기부터…①]NO S.O.S~!
  • 2017.03.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건강한 음식은 주요 관심사가 됐다. 하지만 슈퍼푸드, 유기농, 기능성식품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은 꾸준히 챙겨먹으면서도 몸에 해로운 음식들은 쉽게 끊지를 못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줄이는 것이 먼저다.
 
건강에 나쁜 음식을 줄이자는 ‘S.O.S’ (SugarㆍOilㆍSalt)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SOS’는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근래에는 설탕과 소금, 지방 섭취를 줄이자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이 세가지를 줄이는 것은 건강 비결의 최우선으로 꼽힌다.
 
현대인은 달고 짜고 기름진 맛에 길들여져 있으며, 즐겨먹는 식품의 대부분은 이 세가지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다. 특히 이러한 음식은 ‘즐거움의 함정’ (The Pleasure Trap)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는 더욱 위협적이다. 

▶ No Sugar =스트레스가 많고 지나치게 피곤한 현대인은 설탕중독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정제된 설탕은 빈 칼로리일뿐이며, 영양소가 거의 없다. 특히 가공식품으로 섭취한 당류는 더욱 빠르게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각종 질환의 발생율을 더욱 높인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캐럴린 폭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를 하루 한 번 이상 마시면 6년 후 내장지방이 3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 박사는 “당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제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섭취 당 권장량을 50g으로 정했지만 2015년에는 25g 아래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 No Oil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방 섭취량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적절한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자꾸만 늘어가는 지방 섭취량이 문제다.
 
특히 현대인은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의 섭취가 많은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높여 각종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일수 있다. 기름진 고기 등으로 섭취하는 포화지방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지혈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
 

▶ No Salt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 또한 적정량 이상을 섭취하면 고혈압과 골다공증, 심장질환 발생율을 높인다. 특히 짠 음식은 위를 자극해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연구에 따르면 2만2321명의 나트륨 섭취량과 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은 2000㎎(소금으로는 5g)이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4191.9mg으로 WHO의 권장량의 2배 이상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소금으로 절인 음식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 찌개, 국을 자주 먹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 No S.O.S FOOD =‘S.O.S’ (SugarㆍOilㆍSalt)가 한꺼번에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이다. 과자나 콜라, 햄버거 등 맛이 있고, 간편한 음식들은 달고 짜며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열량은 높은반면 영양소는 부족하며, 포화지방산과 나트륨,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이러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할시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비만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될수 있다고 지적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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