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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새로운 과일주스 트렌드는?
  • 2017.10.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독일의 과일주스 시장 규모는 유럽에서 단연 으뜸이다. 국민 한 사람이 마시는 과일주스의 양도 유럽 평균의 2배를 웃돈다.

코트라(KOTRA)는 최근 독일 과일주스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독일 과일주스협회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과일주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1억유로(약 5조5400억원) 수준이다. 과일주스를 생산하는 업체는 약 350개로, 이들이 연간 41억ℓ의 주스를 만들어 낸다. 독일 국민 1인당 주스 소비량은 33ℓ로 유럽 평균(19.3ℓ)를 웃돈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주요 과일주스

독일 과일주스 시장은 크게 사과주스ㆍ오렌지주스ㆍ포도주스ㆍ파인애플주스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사과주스와 오렌지주스가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사과주스에 대한 수요는 서서히 줄어드는 반면 오렌즈수스 수요는 꾸준히 유지된다.

최근에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이에따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제품, 자연친화적 제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엔 단순히 맛만 우선했다면 지금 소비자들은 품질과 재료, 가공방법에 관심을 갖는다. 이에 따라 100% 생과일주스 및 건강에 좋은 성분이 첨가된 주스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 아사이베리, 알로에, 아로니아, 고지베리 등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들이 주스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주스는 기존 주스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며 주로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에서 판매된다.

독일은 외국에서도 적지않은 과일주스를 수입한다. 지난해 과일ㆍ채소주스 총 수입규모는 13억6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로 전년보다 0.93%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 네덜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이다.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 관계자는 “무역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독일지역 식품유통업체 20개사 가운데 3~4곳이 한국 업체의 국내 주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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