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날씨가 풀리면서 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4년 214만여 명에서 2016년 224만여 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의 경우 1,2월 29만여 명에서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33만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평소 눈의 뻑뻑함, 이물감, 바람이 불 때 눈물이 흐르는 증상 등이 있다면 봄철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다음의 식품들도 자주 먹는 것이 도움됩니다.

　
1.로메인상추
녹황색 채소 중에서 로메인 상추는 안구건조증에 좋은 루테인 성분이 풍부합니다. 로메인 상추를 토마토 등 여러 채소와 함께 넣고 올리브유 드레싱을 살짝 뿌려 샐러드로 만들면 안구건조증에 좋은 요리가 완성됩니다.
　

2. 결명자 

결명자는 눈 건강에 좋은 약초로 유명하죠. 결명자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는 안구 표면의 점막을 강화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봄철에는 결명자차를 텀블러에 넣고 다니면서 자주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홍삼 

홍삼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실제 홍삼의 꾸준한 섭취가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한다는 국내 연구결과(2016)도 나왔는데요. 김찬윤, 배형원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하루 3ｇ의 홍삼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눈물막안정성 점수가 약 63% 정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수치도 섭취전보다 개선됐는데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증상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4. 블루베리 

안구건조증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를 비롯해 포도, 가지 등 주로 보라색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데요. 안구의 예민함을 줄여주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뻑뻑한 느낌을 막아줍니다. 특히 껍찔과 씨앗을 통째로 먹는 블루베리의 경우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약 30배 높게 들어있습니다. 흡수력을 높이려면 블루베리를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연어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 역시 눈물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주로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과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있으며 호두 등 견과류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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