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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입장벽 해소로 제비집 수입량 급증
  • 2018.04.0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사회가 IT 시스템 도입 및 응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이전보다 스마트한 생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까다로운 수입통관제도에서도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수입 장벽의 문제를 해소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수입 제비집 상품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검역당국의 조사결과, 2017년 심천 항구를 통해 수입된 제비집 제품의 총 무게는 1만 4627톤이며, 제비집은 중국 전국 총 수입 물량의 19%를 차지한다. 제비집 물량의 증가추세를 보면 2015년에는 총 3013톤, 2016년에는 총 6676톤으로 3년 연속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심천검사검역당국은 제비집을 수입하는 기업의 순조로운 통관을 도우고, 소비자의 안전한 구매를 위해 아래와 같은 항목을 보장하고 있다.
첫째, 직항 항공을 보장해 신속하고 편리한 검역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제비집 상품의 개방수입 국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이다. 심천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직항 항공편이 개통됨에 따라 2017년 심천 항구로 수입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품의 비중은 중국 전체의 약 68.1%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커졌다.

둘째, 수입업체에게 신속한 통관을 보장한다. 심천당국에서는 통관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전에 미리 위험요소를 판단해 검사검역 비율을 감소하도록 노력중이다. 명절휴일에도 통관을 할 수 있게끔 사전 예약을 통해 수입업체들이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항구 현장 안전신속검사, 실험실 신속 검사측정 등 일련의 조치로 통관 시간을 70% 단축했다.

셋째. 불법 반입을 단속해 안전을 보장한다. 제비집 수입코드의 응용시스템을 확대하여 소비자는 코드스캔을 통해 해당 제비집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 품목의 생산지부터 판매처까지 전체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입 제비집에 대한 진위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정식 구매 경로를 통한 고품질의 제비집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법이다.

aT관계자는 "한국농식품도 중국 최신 시스템에 맞는 식품정보 및 QR코드 생성 등 준비해 중국수입제품에서 경쟁력을 키우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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