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한국의 쌀 가공식품이 유럽 소비자들을 만났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프리프롬푸드 엑스포(Free From Food Expo)’에 우리쌀로 만든 가공식품들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프리프롬푸드는 특정 식재료를 배제한 식품 시장을 의미하는 단어다. 대표적인 식품군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슈거프리(sugar-free)’, ‘유제품 프리(dairy-free)’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건강 식품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런 식품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스톡홀롬에서 열린 이번 프리프롬 엑스포는 유럽 내 유일한 전문 전시회로 39개 나라에서 26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코리아 라이스 쇼’라는 이름으로 한국관도 운영됐다. 여기엔 국내 대표적인 쌀가공식품 업체 6곳이 참가했다. 쌀국수, 누룽지, 쌀시리얼, 조청, 쌀맥주 등 다양한 품목들이 방문객들을 만났다. 쌀로 만든 가공식품은 ‘글루텐프리’에, 조청은 ‘슈거프리’에도 해당된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외국에서 쌀 가공식품은 기능성ㆍ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럽 최대 규모의 프리프럼푸드 전시회에서 우리 쌀 제품의 수출 증대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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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