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계산대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가 미국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최근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아마존 고’ 매장을 열 계획으로 매장 관리 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시카고는 아마존 제 2 본사 후보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아마존 대변인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아마존 고’를 열 예정이라고 인정했으나, 개점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2016년 12월 시애틀 본사 1층에 167㎡ 규모의 ‘아마존 고’ 첫 매장을 열고 직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왔다. 지난 1월에는 일반인에게도 이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아마존 고는 매장내 설치된 수백 개의 카메라와 센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별도의 계산과정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 매장을 나올 때 선반에서 고른 물건은 앱 인식 장치에서 자동으로 계산된다. 다만 소수의 직원이 매장에 배치돼 고객을 돕는다. 현재 시애틀 아마존 고 매장에서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단한 점심 메뉴. 음료, 디저트, 스낵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외에 간편 요리 세트, 잡화, 관광객을 위한 아마존 기념 상품들이 진열돼있다.
아마존은 대부분의 쇼핑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게 될 머지않은 미래에 아마존 고 형식의 매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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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