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웰빙시대에 따라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청(乳淸) 단백질이 근육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청 단백질이란 우유를치즈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청이라는 맑은 액체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다.
　
최근 영양학술지인 ‘영양학연구’(Nutrition Review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총 500여명의 성인 여성을 상대로 한 13건 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일상 식단에 유청 단백질을 추가하면 지방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린매스(lean mass)라고 불리는 제지방 질량이 어느 정도 증가해 체성분이 개선된다는 것이 발견됐다. 제지방이란 체내 지방을 제외한 무기질과 단백질, 피부조직, 뼈, 근육 등을 포함한 모든 신체 구성량을 말한다. 근육이라고 생각하면 쉬우며, 제지방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은 높아지고 체지방은 감소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을 저칼로리 식단과 함께 섭취할 경우, 체성분 개선의 효과는 더욱 증가했다. 이는 체중 감량시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 예방에 유청 단백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류신 아미노산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이 류신을 고단백질 식단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량 보존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이다. 유청 단백질에는 이러한 류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청 단백질은 스무디, 요구르트, 샐러드 드레싱, 죽, 스프 등에 첨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이나 스프 등의 요리의 사용할 수 있다. 최근들어 식품 제조업체들은 유청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스낵, 영양 바, 베이킹 믹스, 음료 등 혁신적 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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