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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 만한 '슈퍼푸드'
  • 2018.09.17.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지난해 중국 건강식품(보건식품)의 생산액은 약 4000억 위안으로, 중국은 건강식품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 특수 식품시장의 최대 소비국으로 성장했다.

중국 내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나날이 식품 소비의 고급화와 건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제품이라야 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한 해에도 주목받은 건강한 '식재료'를 토대로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트렌드를 만들어갈 만한 식품을 선정했다. 

1. 발효식품

올초 시장조사기관인 '폴락 커뮤니케이션'(Pollock Communications)의 통계에 따르면 발효식품-요구르트, 쏸 차이(酸菜), 콩류, 김치 등은 2018년 슈퍼푸드의 대표 품목이다. 발효식품은 장 건강을 유지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현대인의 필수 식품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음료 브랜드(Kombrewcha)에서 출시한 ABV(위스키에 포함된 알콜의 양) 3.2%인 "탄산기포 발효차"는 유기홍차, 유기자당, 유기효모, 세균, 유기과일 등 천연성분을 원료로 했다. 탄산기포 발효차는 고칼로리 위스키, 맥주, 와인 등의 대체품이다.

2. 채식주의자들의 선택, 헴프씨드(Hemp Seed)

헴프씨드는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한 영양이 가장 균일한 슈퍼푸드 중의 하나로, 의약계의 검증을 거친 장수 녹색식품으로 부각됐다. 헴프씨드는 식물성, 무첨가, 고단백 등 트렌드에 부합되는 점이 많아 유제품, 콩, 밀과 같은 기타 단백질 원천보다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밀싹(wheatgrass)

녹색식품업체(Green Foods Corporation)에서 생산한 밀싹 가루는 국, 요구르트, 주스에 첨가할 수 있고 선식보충제로도 사용된다. 연구에 따르면 밀싹은 밀 배아추출물 형태일 때 일정한 항암 특성이 있다. 소형 임상실험을 통해 풍습성관절염, 궤양성 장염, 당뇨병 등 질병에 유익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4. 버섯

고기 대체품으로 사용되던 버섯은 더욱 풍부한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 수요의 증가로 저가식품에서 프리미엄 슈퍼푸드로 업그레이드됐다. '마켓 앤드 마켓'(Markets and Markets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버섯의 규모는 2013년 290억 달러(한화 약 32조 원)에서 2019년엔 500억 달러(한화 약 56조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버섯을 원료로 사용한 많은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전통적인 버섯식품들은 환경이 열악한 창고에서 생산됐다면 민비타(Minvita) 업체에서 새로 출시한 버섯가루는 100% 천연유기 흰 버섯을 사용했다. 특히 혁신적인 방식으로 버섯에 자외선을 노출시켜 비타민 D 함량을 높였다. 하루에 5g만 섭취하면 1일 비타민D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5. 무화과

무화과는 2018년 선정된 '올해의 맛'이다. 스위스 향료회사인 피르메니히(Firmenich)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부터 식재료로 무화과의 연 평균 성장률은 16.5%, 무화과를 활용한 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18.6%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과일 맛이 나는 건강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6. 베이킹 식품

베이킹을 거친 식품들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내 흡수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유럽 국가에서는 빵과 같은 베이킹 식품들이 식사의 주요 대체식품이다. 고온 베이킹 제품을 기름에 튀긴 제품과 비교할 때 가장 뚜렷한 장점은 기름 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베어 스낵(Bare Snacks)은 젊은 세대들의 채소 섭취량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추세를 반영, 베이킹 야채 간식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바다소금 맛 당근, 목장 당근, 바다소금 맛 비트, 구운 고구마 맛 등 6가지 맛 제품들이 포함됐다.

7. 아보카도

지방 함량이 높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있고, 식이섬유와 칼륨도 풍부한 아보카도는 떠오르는 슈퍼푸드다. 현재 아보카도 수요량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aT에 따르면 2016-2017년 중국에서의 칠레 아보카도의 수입량은 1.3만 톤으로, 칠레는 모스크바를 제치고 중국의 가장 큰 아보카도 공급국이 됐다.

8. 다시마, 미역

바다 식물들의 인기도 높다. 다시마는 혈압을 낮추고 갑상선 종양을 예방하며 셀레늄이 풍부해 새롭게 떠오른 건강식품이 됐다.

9. 아몬드

아몬드는 항암간식으로 풍부한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병을 예방한다.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로 영양가가 적은 음식을 대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심장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she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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