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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 바뀌는 요즘…무말랭이를 茶로 우려드세요
  • 2018.09.2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차(茶)를 떠올리면, 으레 잎이나 과일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모습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음식만드는 재료로 활용하는 채소로도 얼마든지 차를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채소는 표고버섯, 당근 따위가 있습니다.

깍두기 만드는데 쓰는 무는, 주방에서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를 바짝 말린 무말랭이는 물에 끓여서 차로도 마실 수 있습니다. 여느 차에서 느낄 수 없는 살짝 알싸한 맛을 만끽할 수 있지요.

게다가 무말랭이차는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는 기특한 역할을 합니다. ‘시니그린’이란 성분이 들어서 감기 기운을 이겨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무말랭이 차에 생강즙을 넣어 마시면 열을 쉽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목 아픔, 편두통 해소에도 좋습니다. 쉽게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철 바뀌는 시기에 추천합니다.

<‘무말랭이 차’ 이렇게 우려드세요>

▶ 재료
- 무말랭이채
- 물
(※ 무말랭이는 무를 가늘게 채 썰어 말린 것과 나박나박 썰어서 말린 것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집에 있는 게 굵은 무말랭이뿐이라면, 살짝 볶아서 물에 불리고 잘게 찢어서 쓰세요.)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무말랭이와, 무말랭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10분 정도 불린다.
2. 처음 넣은 물의 4배 정도를 더 넣고 15~30분 가량 끓인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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