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커피는 장단점이 두드러지는 음료다.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풍부해 우리 몸에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 클로로겐산은 암 촉진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비타민C보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어서 뇌와 신체 녹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에서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다. 커피 1잔당 6mg의 칼슘이 손실된다. 커피를 6잔 이상으로 마실 경우엔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실 때엔 적당한 섭취가 중요하다. 거기에 설탕이나 프림 대신 다른 식재료를 첨가하면 보다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만 마시면 진짜 ‘슈퍼푸드’가 된다.
■ 커피 x 계피
세계 3대 향신료(후추, 정향, 계피) 중 하나인 계피를 커피에 타서 마시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멕시코에선 커피에 물과 파넬라를 넣은 뒤 시나몬 스틱을 얹은 ‘카페드올라’를 즐겨 마신다. 바로 멕시코의 전통커피다.
계피는 이미 수천 년간 약재로 사용됐을 만큼 건강상 이점이 많다. 당뇨병 개선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발표된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혈당은 물론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아라키돈산과 같은 염증 분자를 차단해 염증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불필요한 염증을 예방한다.
미국당뇨협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계피를 투여하자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계피 1/2 티스푼을 넣은 뒤 섞어 마시는 것이 ‘황금비율’이다.
■ 커피 x 생강
커피에 생강을 섞어도 색다른 풍미를 만날 수 있다.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매운맛이 매력적인 향신 채소다. 서양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에 좋고 맛있는’ 향신료의 하나로 꼽힌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근육통, 콜레스테롤 감소는 물론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에서 진행한 연구(2000)에 따르면 생강은 구토와 매스꺼움에 효과를 보인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참가자에게 생강 1g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위약보다 생강이 매스꺼움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또한 생각은 근육통의 진행을 감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10)에선 강도 높은 팔꿈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2g의 생강을 11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근육통이 놀랄 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 컵당 생강의 양은 최대 1티스푼이면 충분하다.
■ 커피 x 버섯
최근 미국, 유럽에선 버섯 가루를 넣은 커피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차가버섯을 넣은 커피는 2018년 주목받은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혹한의 추위를 견디고 시베리아의 자작나무에서 자란 차가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이 성분으로 인해 혈당 수치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가바섯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농무부의 식품별 항산화 능력 수치(ORAC, μmol TE/100g)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항산화 수치는 무려 14만6700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항산화 수치가 높은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강황(12만7068)이나 아사이베리(10만2700)를 능가한다.
이로 인해 암 세포 증식 억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국내 대구대학교 연구에선 차가버섯에서 발견된 트리테르펜 성분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커피 x 심황
심황(강황)을 섞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부상한 새로운 종류의 커피다.
‘황금 심미료’라고 불리는 노란 빛깔의 심황은 항염 효과와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는 커큐민의 함량이 높다. 이미 수천 년 동안 인도 전통 의학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2004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부작용 없이 항염증의 효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커큐민이 암 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사멸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황을 섞은 커피는 ‘심황 라테’라는 이름으로 미국, 유럽의 젋은 세대 사이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다. 심황의 건강상 이점을 높이기 위해선 검은 후추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황 속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지만, 혈류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후추는 이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201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검은 후추 속 피페린과 심황의 커큐민을 함께 사용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2000%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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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에서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다. 커피 1잔당 6mg의 칼슘이 손실된다. 커피를 6잔 이상으로 마실 경우엔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실 때엔 적당한 섭취가 중요하다. 거기에 설탕이나 프림 대신 다른 식재료를 첨가하면 보다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만 마시면 진짜 ‘슈퍼푸드’가 된다.
■ 커피 x 계피
세계 3대 향신료(후추, 정향, 계피) 중 하나인 계피를 커피에 타서 마시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멕시코에선 커피에 물과 파넬라를 넣은 뒤 시나몬 스틱을 얹은 ‘카페드올라’를 즐겨 마신다. 바로 멕시코의 전통커피다.
계피는 이미 수천 년간 약재로 사용됐을 만큼 건강상 이점이 많다. 당뇨병 개선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발표된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혈당은 물론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아라키돈산과 같은 염증 분자를 차단해 염증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불필요한 염증을 예방한다.
미국당뇨협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계피를 투여하자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계피 1/2 티스푼을 넣은 뒤 섞어 마시는 것이 ‘황금비율’이다.
■ 커피 x 생강
커피에 생강을 섞어도 색다른 풍미를 만날 수 있다.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매운맛이 매력적인 향신 채소다. 서양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에 좋고 맛있는’ 향신료의 하나로 꼽힌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근육통, 콜레스테롤 감소는 물론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에서 진행한 연구(2000)에 따르면 생강은 구토와 매스꺼움에 효과를 보인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참가자에게 생강 1g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위약보다 생강이 매스꺼움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또한 생각은 근육통의 진행을 감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10)에선 강도 높은 팔꿈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2g의 생강을 11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근육통이 놀랄 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 컵당 생강의 양은 최대 1티스푼이면 충분하다.
■ 커피 x 버섯
최근 미국, 유럽에선 버섯 가루를 넣은 커피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차가버섯을 넣은 커피는 2018년 주목받은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혹한의 추위를 견디고 시베리아의 자작나무에서 자란 차가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이 성분으로 인해 혈당 수치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가바섯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농무부의 식품별 항산화 능력 수치(ORAC, μmol TE/100g)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항산화 수치는 무려 14만6700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항산화 수치가 높은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강황(12만7068)이나 아사이베리(10만2700)를 능가한다.
이로 인해 암 세포 증식 억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국내 대구대학교 연구에선 차가버섯에서 발견된 트리테르펜 성분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커피 x 심황
심황(강황)을 섞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부상한 새로운 종류의 커피다.
‘황금 심미료’라고 불리는 노란 빛깔의 심황은 항염 효과와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는 커큐민의 함량이 높다. 이미 수천 년 동안 인도 전통 의학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2004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부작용 없이 항염증의 효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커큐민이 암 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사멸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황을 섞은 커피는 ‘심황 라테’라는 이름으로 미국, 유럽의 젋은 세대 사이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다. 심황의 건강상 이점을 높이기 위해선 검은 후추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황 속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지만, 혈류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후추는 이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201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선 검은 후추 속 피페린과 심황의 커큐민을 함께 사용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2000%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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