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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검색어로 분석한 이탈리아 식품트렌드
  • 2018.10.27.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이탈리아의 온라인 마케팅 업체 네오티카(Neotica)는 최근 구글 데이터를 수집해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어떤 식품에 관심을 보이는지를 조사했다. 특정 식품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에 따라서 현재 식품 업계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네오티카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리해서 소개했다.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다.

 


▶ 두유와 아몬드 우유의 강세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을 하는 이유로 우유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구글에서 ‘두유’라는 키워드는 월평균 2만6000여명의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 더불어 아몬드 밀크, 귀리 밀크, 헤이즐넛 밀크 등 이른바 ‘우유 대체재’들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과일 주스의 강세
주스 관련 검색 키워드에서는 ‘석류’가 1위를 차지했다. ‘사과’, ‘알로에’는 2위에 올랐다. 새로운 재료들도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 비트 주스(월평균 880명 검색), 양배추 주스(140명), 밀 주스(320명) 등이다.

▶ 커피 관련 용품
커피와 커피 머신, 캡슐 커피 등 커피 관련 검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커피와 관련된 키워드에서 가장 상위에 오른 것은 나폴리 커피 브랜드인 ‘브루봉(Borbone)’이다. 월평균 1만8100명이 검색했다. 커피 대체재의 흐름도 검색어에 드러난다. 밀 커피, 도토리 커피, 대추 커피, 치커리 커피, 오르쪼(Orzo), 대마초 커피, 곡물 커피 등이 대표적인 키워드.

▶ 밀가루 대체재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도 인기 검색어다.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것은 병아리 콩 가루다. 쌀가루, 곡물가루, 옥수수 가루 등이 뒤를 이었다. 검색량이 많진 않으나 바퀴벌레 가루(월평균 480명 검색), 타피오카 가루(980명), 곤약가루(570명) 등을 찾는 이용자들도 등장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파리지사 정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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