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오일도 건강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천연식품과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건강 오일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오일 시장은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오일(Oil)의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한 36억 5300만 달러 규모로 2022년까지 연 평균 약 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엔 특히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건강오일’(Healthy Oil) 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풍미 면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먼저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 오일은 미국에서도 건강한 오일로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일의 다양한 유형 및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맛과 향을 추가한 오일의 시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리브 오일의 뒤를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아보카도, 햄프씨드, 치아씨드 오일의 매출도 점차 증가 추세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오일 혁신은 주로 코코넛, 유채씨, 아보카도와 같은 대체 오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적인 측면까지 보완된 가장 대표적인 트러플(Truffle Oil), 마늘(Garlic)이나 고추(Pepper)를 가미한 오일들의 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각종 향과 맛을 첨가한 오일 상품은 에스닉 요리의 미국내 인기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 출시된 파기름이나 마늘 생강 기름 등은 소스와 오일의 기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어 건강과 클린라벨의 특성에 중점을 둔다면 시장에서의 판매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도움말=이상연 aT 뉴욕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