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집에서 만큼은 직접 피넛버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미국의 푸드 매체 셀프(SELF)가 홈메이드 피넛버터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일단, 이걸 준비하자
홈메이드 피넛버터를 만드려면 일단 핵심 재료인 견과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몬드, 호두, 땅콩, 캐슈넛, 피칸, 헤이즐넛…. 취향껏 고르세요. 견과류를 잘게 갈아야 하니 블렌더도 있어야 하고요, 베이킹 시트와 오븐도 필요합니다.
그 밖에 부재료에 제한은 없습니다. 당신의 피넛버터에 입히고 싶은 풍미가 있다면 뭐든 좋습니다. 초콜릿, 치아씨드, 코코넛, 혹은 꿀 등을 섞어서 풍미를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계피 같은 향신료를 살짝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참고로 버터나 기름을 반드시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홈메이드 피넛버터 레시피의 핵심은 견과류 속에 든 천연 기름을 활용하는 겁니다.
■ 껍질 벗기기
피넛버터 재료로는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지만, 몇몇 견과류는 속껍질을 미리 벗겨야 해요. 특히 호두나 헤이즐넛 과육을 뒤덮은 껍질에선 쓴맛이 납니다. 이게 나중에 피넛버터의 풍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껍질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 깨끗한 행주를 활용하는 방법. 오븐에 구운 견과류를 행주로 덮어싸서 적당한 힘으로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하면 견과류에 붙은 껍질을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껍질이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아요.
두 번째는 보다 확실한 껍질 제거 방법입니다. 일단 냄비에 물을 끓이고 여기에 견과류를 투하합니다. 1~2분 정도 끓이고 건져내면 쉽게 껍질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얼마나 많은 견과류를 써야 할까요. 250㎖짜리 한 컵 분량의 견과류를 쓴다면 최종적으로 80㎖ 정도의 피넛버터가 나옵니다. 한 컵 분량의 피넛버터를 얻고 싶다면 3컵 분량의 견과류를 준비하세요.
사전 준비가 끝났다면 본게임에 들어갑니다. 오븐 온도를 180℃로 설정합니다. 베이킹 시트를 깐 오븐용 접시 위에 견과류를 고르게 퍼뜨려둡니다. 이걸 오븐에서 6~8분 정도 가볍게 굽고 상온에서 식힙니다.
이제 블렌더(혹은 믹서)를 꺼내세요. 식힌 견과류를 10~12분 강하게 갈아냅니다. 뚜껑을 열면 파삭파삭하게 갈린 견과류가 보일 겁니다. 견과류가 머금고 있던 기름기가 흘러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기름진 질감을 냅니다. 초콜릿이나 치아씨드 등을 준비했다면 블렌더에 넣고서 같이 갈아내면 됩니다. 소금을 살짝 치거나 꿀을 섞어서 ‘간’을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피넛버터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꺼내 드세요.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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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