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에서 건강에 좋은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과자 제조업체들도 견과류 과자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태국 견과류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79만 톤을 기록했다.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5% 증가해 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견과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는 것은 땅콩, 그리고 아몬드 등의 순이다. 소비량이 높은 땅콩은 투자대비 이윤이 높기 때문에 향후 농민들은 쌀보다 땅콩 재배를 더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태국에서는 최근 몇년간 땅콩 재배로 전환하는 농민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땅콩은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슈퍼푸드로 간주돼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캐슈넛, 호두,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일반 마트에서는 순수 견과, 매운맛, 와사비 맛, 태국 대표 음식인 똠얌맛 등 다양한 맛의 견과류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1봉지에 40g정도로 작은 포장 패키지들도 판매 되고 있다.
태국 마트에서 진열된 견과류 식품들 |
더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는 고급 슈퍼마켓의 수입 식품 매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다만 수입 견과류는 평균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비싼 가격이며,빌라마켓 (Villa Market)과 같은 고급 슈퍼마켓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한동안 틈새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aT관계자는 "더 건강한 견과류를 찾은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므로 프리미엄, 유기농을 전략으로 한 한국의 견과류 제품의 진출을 고려할 만 하다"고 전했다.
[도움말=서완수 aT 방콕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