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미국 커피업계에서 지각변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커피 생산 업체들의 활발하게 입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벌이고 있다.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to-drink) 형태의 커피도 주목받고 있다.
네슬레는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다. 스타벅스 커피, 차 제품을 미국 바깥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72억달러(약 8조900억원)에 확보했다.
코카콜라는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코스타(Costa)를 51억달러(약 5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다. 코카콜라가 커피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는 평가다. 콜라콜라는 매장 확대와 더불어 RTD 커피 유통 확대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독창적인 형태의 커피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들도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커피 시장에서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의 커피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품목은 RTD 커피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9월 캔커피를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맥도날드와 제휴해 RTD 커피를 내놓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미국 커피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RTD 커피의 성장”이라며 “믹스커피를 활용한 한국식 RTD 커피 제품 개발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도움말=aT LA지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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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