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헝가리 식품시장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기능성 식품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의 웰빙식품은 하위 카테고리로 다시 세분화할 수 있는데, 다이어트 식품, 프리프롬 식품(Free From, 식품 부작용, 알레르기 반응 혹은 개인의 신념에 따라 특정 성분을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하여 해당부분을 제하거나 감소한 제품), 천연식품 (Naturally Healthy, 자연 식자재 그대로를 가공하지 않은 식품), 유기농 식품(Organic, 식품의 재배와 유통과정에서 최소 95%이상 친환경적 방법을 준수한 식품), 그리고 기능성 식품(Fortified/Functional, 식품의 특정한 영양성분이 기능적 관점에서 강조된 식품)으로 나눠진다.
유로모니터는 웰빙식품 중에서도 헝가리내 기능성식품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되어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의 기능성식품 시장의 매출은 2017년도 가격기준 529억 포린트(Forint, 한화 약 2073억 원)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4.5%의 성장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빵류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이며, 2017년도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했다. 이외에 비약적 상승세를 나타내는 식품군으로는 아침대용 씨리얼(4.1%), 제과류(7.4%), 비스켓류(8.4%), 오일(8.2%) 등이 있다. 아침대용 씨리얼류는 주로 ‘비타민 & 미네랄’(72.5%) 성분을 강조한 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섬유질(13.8%), 칼슘(6.8%), 겨(2.9%)의 중요성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제과류의 경우 기능성 성분으로 사용된 비타민(80.9%)의 활용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타 성분으로는 과라나(Guarana, 고농도 카페인을 함유하여 식이 보충제로써 효과적인 자극제, 5.2%), 박하(5.2%), 홍삼(2.2%) 순이다. 특히 홍삼의 활용은 최근 5년간 100% 성장률을 나타냈다. 비스켓에서는 오메가 3성분의 활용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헝가리 기능성식품 시장이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며, 일부 대기업의 적극적인 광고활동이 전체적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aT관계자는 "건강한 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헝가리 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맛과 품질을 고려한 식품의 전략적 개발이 식품 수출에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말=윤예슬 aT 파리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