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베트남 식품ㆍ유통업계에서 요즘 가장 ‘뜨는’ 품목은 편의점 도시락이다. 최근 들어 대도시에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도시락 판매가 시작됐다.
현재 신선 도시락은 대개 대형 24시 편의점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에 따르면 주로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 저녁식사 대용으로 구입한다. 이런 매장에서는 도시락을 비롯해 삼각김밥 등 각종 즉석조리식품도 구비하고 있다. 다만 대도시의 대형 매장을 제외한 소규모 편의점에서는 아직 도시락 제품을 찾긴 힘들다.
편의점 신선도시락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흰쌀밥, 고기ㆍ알류, 채소 등 3가지 음식을 갖춘 형태다. 밥은 주로 일본산 쌀이 쓰이는데, 전반적으로 밥 보다는 반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식사를 할 때 밥을 적게 먹는 베트남 사람들의 식생활이 반영됐다. 판매가격은 2만5000~3만동(우리돈 1250~1500원) 수준이다.
aT 관계자는 “김치볶음밥, 김치, 초밥 등 외국 메뉴로 이뤄진 도시락도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부 편의점에서만 판매되는 도시락의 판매 범위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aT 하노이 지사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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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