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송년회와 신년회가 끊이지 않는 연말연시는 시원한 해장 요리가 필요한 때다.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와 거절하기 힘든 연말연시 모임이 이어진 뒤면 많은 사람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매콤한 국물을 찾는다. 하지만 음주 이후 지나치게 매운 국물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국물맛을 내면서도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콩나물’과 ‘황태채’가 제격이다.
콩나물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속풀이 음식의 대명사다. 콩나물에는 식물 단백질을 구성하는 α-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다. 숙취 해소에 좋은 이 성분은 1806년 프랑스의 과학자가 아스파라거스에서 발견해‘아스파라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은 콩팥의 기능을 돕고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간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암모니아 대사를 촉진하고, 다른 아미노산과 결합해 독소를 흡수해 이를 혈액으로부터 제거한다. 숙취 역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간에서 생성된 독소의 일종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발생하는데, 아스파라긴산이 독소를 흡수해 숙취를 제거한다.
황태 역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해장국 재료 가운데 하나다. 황태는 추운 겨울철 밖에 명태를 널어 겨울바람과 날씨를 이용해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영양소가 응축돼 명태보다 단백질이 4배, 간 해독을 돕는 메티오닌을 비롯한 여러 아미노산 성분이 24배나 많다. 황태는 피로회복에 특히나 좋다.
다음은 콩나물과 황태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하고 색다른 해장 요리다.
■ 콩나물국밥
<재료>
굴소스 1큰술, 콩나물 200g, 신김치 120g, 대파 25g, 달걀 1개, 청양고추 1/2개, 물 1.5L,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새우젓 1/2작은술, 고춧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② 냄비에 물과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지 않고 삶아준다.
③ 콩나물이 익으면 채소들과 새우젓, 다진 마늘과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를 넣는다.
④ 신 김치와 대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⑤ 그릇에 밥을 담고 콩나물과 야채들을 올린 뒤 국물을 부어 주고 달걀을 올려준다.
<팁(TIP)>
콩나물 국밥을 만들 때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대부분 몰려있는 잔뿌리 부분을 최대한 다듬지 않는 것이 좋다.
■ 황태 파스타
<재료>
굴소스 1과 1/2큰술, 스파게티 2줌, 황태채 30g, 느타리버섯 1줌, 식용유 1큰술, 대파(푸른 부분) 15㎝ 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물 2컵(400㎖),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① 황태채를 5㎝ 크기로 자른 뒤 물에 넣어 5분간 불린 후 물기를 짜주고 불린 물은 따로 보관한다.
② 황태채를 다진 마늘과 참기름에 버무려준다.
③ 스파게티 면을 끓는 소금물에 넣고 설명서보다 2분 적게 삶아준다.
④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찢어주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⑤ 황태채 불린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⑥ 끓어오르면 면과 굴소스를 넣고 중간 불로 1분 더 끓여준다.
⑦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1분 더 끓여준다.
shee@heraldcorp.com
[레시피=이금기]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와 거절하기 힘든 연말연시 모임이 이어진 뒤면 많은 사람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매콤한 국물을 찾는다. 하지만 음주 이후 지나치게 매운 국물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국물맛을 내면서도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콩나물’과 ‘황태채’가 제격이다.
콩나물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속풀이 음식의 대명사다. 콩나물에는 식물 단백질을 구성하는 α-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다. 숙취 해소에 좋은 이 성분은 1806년 프랑스의 과학자가 아스파라거스에서 발견해‘아스파라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은 콩팥의 기능을 돕고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간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암모니아 대사를 촉진하고, 다른 아미노산과 결합해 독소를 흡수해 이를 혈액으로부터 제거한다. 숙취 역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간에서 생성된 독소의 일종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발생하는데, 아스파라긴산이 독소를 흡수해 숙취를 제거한다.
황태 역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해장국 재료 가운데 하나다. 황태는 추운 겨울철 밖에 명태를 널어 겨울바람과 날씨를 이용해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영양소가 응축돼 명태보다 단백질이 4배, 간 해독을 돕는 메티오닌을 비롯한 여러 아미노산 성분이 24배나 많다. 황태는 피로회복에 특히나 좋다.
다음은 콩나물과 황태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하고 색다른 해장 요리다.
<재료>
굴소스 1큰술, 콩나물 200g, 신김치 120g, 대파 25g, 달걀 1개, 청양고추 1/2개, 물 1.5L,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새우젓 1/2작은술, 고춧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② 냄비에 물과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지 않고 삶아준다.
③ 콩나물이 익으면 채소들과 새우젓, 다진 마늘과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를 넣는다.
④ 신 김치와 대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⑤ 그릇에 밥을 담고 콩나물과 야채들을 올린 뒤 국물을 부어 주고 달걀을 올려준다.
<팁(TIP)>
콩나물 국밥을 만들 때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대부분 몰려있는 잔뿌리 부분을 최대한 다듬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
굴소스 1과 1/2큰술, 스파게티 2줌, 황태채 30g, 느타리버섯 1줌, 식용유 1큰술, 대파(푸른 부분) 15㎝ 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물 2컵(400㎖),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① 황태채를 5㎝ 크기로 자른 뒤 물에 넣어 5분간 불린 후 물기를 짜주고 불린 물은 따로 보관한다.
② 황태채를 다진 마늘과 참기름에 버무려준다.
③ 스파게티 면을 끓는 소금물에 넣고 설명서보다 2분 적게 삶아준다.
④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찢어주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⑤ 황태채 불린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⑥ 끓어오르면 면과 굴소스를 넣고 중간 불로 1분 더 끓여준다.
⑦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1분 더 끓여준다.
shee@heraldcorp.com
[레시피=이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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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