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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간식으로 깻잎 소스에 버무린 감자 어때요?
  • 2019.02.09.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쌈 채소로 익숙한 깻잎은 은은한 향기 덕분에 소스로 활용해도 좋은 식재료다.

깻잎은 독특한 향기로 인해 서양에선 특히나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식탁 위의 명약’으로 불릴 만큼 영양도 풍부하다. 철분 함량이 상당히 높다. 특히 철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시금치보다 2배나 많다. 깻잎 30g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 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과 성장기 아동이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또한 항암물질 피톨이 암세포 제거에 도움이 된다. 피톨 성분은 암세포를 없애는 자연살해세포의 활동성을 높이고 대식세포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이에 병원성 대장균이나 다른 병원성균을 제거, 면역기능을 강화해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선 ‘중초를 고르게 하고 냄새나는 것을 없애며, 기가 치미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고 벌레 물린데, 부은데 짓찧어 바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은 들깻잎이다. 진한 향기로 인해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요리 등에 이용되며 찌개나 탕의 부재료로도 활용된다.

이 깻잎을 소스로 만들어 감자와 달걀에 버무리면 색다른 간식을 만들 수 있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항염증,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다. 100g짜리 감자 1개에는 36㎎(밀리그램)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사과의 6배에 달한다. 감자의 비타민C가 깻잎 속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00)에 따르면 비타민C 100㎎을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이 67%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깻잎소스감자범벅]

■ 재료(3인분)

▶주재료 : 알감자(10개), 달걀(2개)

▶부재료 : 식초(1T), 소금(1t)

▶깻잎소스 : 깻잎(20장), 잣(2T), 파르메산 치즈가루(4T), 올리브유(반 컵), 소금(1/4t), 후춧가루(1/4t)

■ 만드는 법


1. 깻잎은 깨끗이 씻어 큼직하게 썰고, 감자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다.


2. 김이 오른 찜기에 감자를 15분간 찐다.


3. 냄비에 물(4컵)과 식초(1T), 소금(1t), 달걀(2개)을 넣어 10분간 삶은 뒤 껍질을 벗긴다.


4. 믹서에 깻잎소스 재료를 넣고 곱게 간 뒤 감자와 달걀에 버무린다.

shee@herladcorp.com

[사진ㆍ레시피=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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