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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에 취약한 골다공증 환자, 겨울철 폐렴 위험도 높아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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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골다공증 환자 97만명까지
-골다공증 환자 감염에 취약해 폐렴 위험 높아
골다공증 환자는 면역력 약화로 감염에 취약해져 폐렴 등의 위험이 높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뼈의 밀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생기는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다른 질병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 중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폐렴의 위험이 특히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을 막을 수 있는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노년기 대표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나 질의 저하로 뼈 강도가 약해져 평범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고령화 사회로 최근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97만2196명으로 5년 전인 2014년(82만명)에 비해 약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는 연령 및 질환의 영향으로 면역반응이 전체적으로 감소되는데 이런 면역 노화현상에 의해 감염질환에 취약하게 된다. 특히 50대 전후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이상 등으로 면역력 감소와 연령 증가로 인해 당뇨병, 만성신질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다른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감염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할 경우 거동이 어려워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2018년 국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한 폐렴은 10년 동안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폐렴구균 폐렴 발생 위험은 최대 7.1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다공증은 폐렴의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한골다공증학회 & 재단법인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에서는 최근 골다공증 환자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정윤석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골다공증학회 상임이사)는 “만성질환을 동반하거나 연령이 높은 골다공증 환자는 면역 노화현상에 의해 감염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당뇨병, 만성신질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있기에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환자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접종 스케줄 및 주의 사항이 달라지므로 접종 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성인에게 허가한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이 있다. 이 중 13가 단백접합백신은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폐렴과 함께 패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 & 재단법인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에서 발표한 예방접종 지침에 따르면 만 19세에서 64세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최소 1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원영준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암이나 장기이식과 같은 심각한 면역저하자와 달리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으므로 폐렴, 독감, 대상포진 등 감염질환에 대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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