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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UAE에서 한국의료 붐 일으킬 것”
  • 2019.12.13.
힘찬병원 이수찬

[UAE 샤르자=김태열 기자] 지난 1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에서 ‘힘찬 관절·척추센터’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던 국내의 대표적인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힘찬병원이 그간의 성과를 기반삼아 샤르자 국왕과 현지 의료진과 현지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확장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사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사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안착하고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예상치 못한 난관들이 따른다. 실력과 끈기, 눈앞의 열매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자적인 혜안이 필요하다. 국내의 대학병원들도 위탁운영 등 사례들은 많지만 수익모델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장기적이고 과감한 결정 등이 없어 본격적인 진출이 불발되곤한다. 병원급에서의 해외진출사례 역시 실력과 세밀한 시장조사 없이는 바거운 일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을 현지에서 만나 이번 확장개원과 향후 병원비젼과 포부에 대해 물어봤다.

Q. 병원급으로 UAE에서 병원내 독자운영 진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A.“우선 샤르자의 술탄(국왕)이 비록 자신 소유의 병원내이지만 외국계병원 센터 개원 행사에 직접 와서 많은 괌심을 표현해주고 향후 발전을 기원한다고 해줘서 고맙고 더 잘해야겟다고 생각한다. 사실 병원급이 외국에 이렇게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개원을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진출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나라 사람들이 한국의 의료수준을 높이 평가해주고 특히 척추,관절 분야에서는 한국의 힘찬병원이 자국의 대학병원내에 독자센터로 들어올만한 실력있는 병원이라는 확신과 우리병원의 과감한 결단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서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

Q. 개원하고 1년 지났는데 크게 확장까지 했다. UAE에서 어떤 꿈이 있나.

A. “진출을 결심하고 샤르자 대학병원에서 힘찬병원이 한국 최고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임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 의료진중에서도 최고의 에이스들을 선별해서 파견했다. 파견된 4명의 전문의 중 두 사람은 부평힘찬병원에서 병원장을 역임한 에이스이다. 본인들은 망설였지만 힘찬병원의 대표선수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내세워 파견했다.

국내 힘찬본원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의료진을 보냈다는 사실이 우리가 중동에서 잘해보겟다는 진정성을 가진다는 것을 증명한다, 최고의 실력을 갗춘 의사나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이 한국에서 수천킬로 떨어진 이곳에서 꿈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끔 다방면의 지원도 최고로 해줄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샤르자 지역이 처음 진출이지만 여기서 실력을 인정받고 꽃을 피우면 향후 아부다니나 두바이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UAE에서 차근차근 병원을 잘 운영해서 ‘한국의료 넘버원’의 붐을 일으켜 중동의 타 국가에도 진출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해외진출을 꿈꾸는 다른 의료기관에게 조언해줄 점이 있다면

A. “ 실패를 각오하고 부딪히면서 하지 않고 사전조사와 현지조사만 하고 들어왔을 때는 대부분 포기하게 된다. 수익성 문제가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있더라도 부딪쳐보고 먼 훗날 꽃을 피운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찬병원도 저희도 당장 주판알만 튕겻으면 진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진출 생각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모험적인 자세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개원한지 1년만에 획장오픈햇는데 어떤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보나

A. “해외에서 병워을 설립하고 현지 의료기관과 경쟁하는 것이 그라 녹녹치 많은 않다, 병원 짓는 비용도 한국에서 짓는 것의 5배 정도는 들어간다. 또 불확실성도 크고 불합리한 것도 많아 애를 먹곤한다. 하지만 UAE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공정한 룰이 있다고 판단해서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100% 자신있는건 우리 의료진의 실력, 성실함이다 . 그런 것이 지난 1년간 이 나라 사람들에게 신뢰를 줬다고 생각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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