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얼마전까지 껴입었던 패딩점퍼가 둔하게 느껴질만큼 봄이 시작된 시기입니다. 이럴때에는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더욱 생각나는데요. 브루스케타는 브런치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가벼운 한 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입니다. 납작하게 잘라 구운 빵 위에 각종 재료를 얹어 먹는 전채요리인데요. 여기에 비타민C가 높은 자몽을 곁들이면 상큼한 브루스케타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몽은 하루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섭취권장량(60㎎)을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나린진 성분은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됩니다. ‘미국 의약식품저널’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실린 한 연구(2006)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자몽 반 개를 먹은 참가자들은 약 12주 후 평균 1.63g 정도의 체중감량, 많게는 4.54㎏까지 감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몽 생과일과 주스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 이외에 매일 먹는 식단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합니다. 비타민C와 다이어트에도 좋은 자몽을 활용한 ‘자몽 어니언 브루스케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재료
양파 1개, 버터 30g, 타임 2줄기, 소금 1/3작은술, 후추 약간, 자몽 1개, 페타치즈 약간, 크림치즈 2큰술, 쏘렐(허브) 약간
■ 만드는 법
1. 바게트는 사선으로 1㎝두께에 맞추어 썰어 준비한다.
2. 자몽은 껍질을 제거한 후 과육만 따로 분리한다.
3. 양파는 균일한 두께로 자른다.
4. 버터를 두른 팬에 양파와 타임을 넣고 양파의 색이 갈색이 나도록 중불에서 20분간 볶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5. 크림치즈 2큰술에 자몽즙 1큰술을 짜낸 후 잘 풀고 자몽 제스트를 넣어 섞는다.
6. 슬라이스한 바게트빵 위에 자몽 크림치즈를 바르고 ④의양파와 자몽 과육을 얹은 후 쏘렐잎과 페타치즈를 곁들인다.
자료=만나몰(www.mannamall.com), 푸드 스타일링: 김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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