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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SES “코로나는 요리 온도에 민감, 음식 가열해 먹어야”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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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음식 섭취에도 특별한 감염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부가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소비자들은 다시 일회용컵을 들기 시작했다. 탕요리처럼 한 음식을 나눠먹는 메뉴의 음식점 매출은 급감했으며, 일식집과 횟집 전문점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리되지 않은 해산물과 날음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열되지 않은 음식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것일까.

최근 프랑스 식품환경위생노동청(ANSES)은 “음식을 씹는 동안에도 호흡기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요리 온도에 민감하다”고 밝혔다. ANSES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소집한 결과, 감염자를 통해 모든 종류(동·식물성 식품)의 음식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의 주된 감염 경로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서이다. ANSES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지거나 기침·재채기 시 방출되는 비말이 음식에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가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63 ℃에서 4분 동안 가열한 음식은 바이러스를 1000배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준비할 때 올바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가열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코로나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고려대학교의료원 유튜브를 통해 “음식은 가열된 것이 아닌 찬 음식의 경우, 그리고 음식을 나눠먹었을 때 타액이 섞이면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감염경로로 가장 확실한 것은 ‘비말’로, 음식이나 땀, 안구 등에 의한 감염도 타액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노로바이러스나 봄철에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 역시 가열을 통해 감염 위험을 떨어트릴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연간 발생 건수 중 절반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하는 클로스프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 또한 조리된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먹을 수 없을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섭취 전 75도 이상에서 재 가열해야 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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