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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에 중요한 수면, ‘타트 체리’로 늘린다
  • 2020.05.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타트 체리(Tart Cherry)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염증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과일중 하나이다. 체리는 단 맛이 나는 스위트 체리와 신 맛의 타트 체리 두 종류가 있으며, 이 중 타트체리는 최근 몸 속 염증을 잡는 과일로 각종 매체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염증은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며 장기간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도 이어진다. 통풍이나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관절염도 염증질환에 해당한다. 염증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과 면역에 도움주는 항산화 식품의 섭취를 권장한다. 타트 체리는 멜라토닌을 함유한 항산화 대표 과일로, 멜라토닌 함량은 시금치에 비해 336배 브로컬리에 비해 32배 높다. 멜라토닌은 면역력에 중요한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으로 현대인의 숙면과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을 준다. 지난 2012년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 농축액의 섭취가 건강한 남성과 여성의 수면 시간과 품질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8년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에서 실시한 파일럿 연구에서도 몽모랑시 타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주스를 섭취한 이들은 수면 시간이 84분 연장되고 수면 효율이 증가했다.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는 포도에 비해 19배가 높다. 지난 1월 미국영양대학교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논문에 타트체리 농축액은 항염증 및 항산화 용량, 혈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클로로겐산 등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장질환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에서 사용된 몽모랑시 타트체리는 미국 미시간주의 체리 품종이다. 미국에서 재배되는 타트체리는 미시간, 유타, 위스콘신, 워싱턴, 오레곤, 펜실베니아, 뉴욕 등 7 개 지역에서 생산되며 그 중 75%가 미시간주에서 생산된다.

 

여름이 수확철인 타트 체리는 쉽게 무르고 시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과로 먹긴 어렵다. 수확 즉시 가공하여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는 건조와 주스의 형태로 수입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이 체리 주스 농축액을 즐겨 마시는 것이 알려지면서 근육 통증 해소와 근육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품으로 주목받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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