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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면돕는 체리, 음식에 활용하는 방법
  • 2020.07.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7월 2일은 ‘체리의 날’로, 체리를 가장 맛있게 맛볼수 있는 시기이다. 매년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는 워싱턴체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체리데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 1층에 위치한 가든카페에서 ‘체리데이’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체리뮤즈로 선정된 전 리본체조 선수 손연재씨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박선민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이사는 “7월 2일 체리의 날을 맞이해 체리를 이용한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미국 북서부체리는 국내에서 8월까지만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이사는 “열대야로 잠을 잘 못 이루는 여름철에는 천연 멜라토닌을 가진 체리가 숙면을 도와줄 수 있으며, 이외에 안토시아닌 등 각종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은 과일”이라고 소개했다.

미국북서부체리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 [사진=육성연 기자]
미국북서부체리협회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에서 '체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미국북서부체리협회]

‘워싱턴체리’로 알려져 있는 미국북서부체리는 알이 크고 진한 컬러의 붉은 과즙이 특징으로,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체리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 년에 두 달 정도 짧게 만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판매되는 미국산 체리는 모두 미국북서부에서 생산된 체리다.

이어 요리 연구가 겸 ‘우아한 키친’ 레스토랑 오너인 김희은 셰프는 “체리는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 수분보충과 수면부족에도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바질등의 허브와 잘 어울리는 과일”이라며 체리를 이용한 요리를 직접 선보였다. 이날 김희은 셰프가 소개한 요리는 체리롤 샌드위치, 미니코스 체리 까나페, 체리 퀴노아샐러드이다. 모두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신선한 천연 재료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이다.

한편 체리에는 케르세틴, 안토시아닌등 각종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씨를 제거한 100g의 체리에는 최대 300㎎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또한 발암성인자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엘라그 산과 종양발생을 억제하는 페리릴 알코올도 들어있다. 특히 체리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천연 멜라토닌(7㎎/100g당)이 다량 들어있어 불면증 개선과 예방에 좋으며, 풍부한 칼륨은 땀으로 불균형해 진 몸 속 수분을 조절해준다.

 

▶체리롤 샌드위치

재료: 또띠아 1장, 양상추 큰잎 1장, 로메인 2장, 닭가슴살(소금, 후추), 샌드위치용 햄 1장, 빨간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 청오이, 적채 20g, 쉬레드체다치즈2작은술, 체리7알, 바질페스토

1. 블렌더에 크림치즈 100g과 씨를 제거한 체리를 넣고 갈아 체리스프레드를 만든다.

2. 양상추와 로메인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신선하게 준비한다.

3. 파프리카와 적채는 가늘게 채썰고 청오이는 가는 채칼로 밀어 일정한 두께로 준비한다.

4. 체리는 체리씨 제거기를 이용해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분리해둔다.

5. 팬에 오일을 두르고 시즈닝한 닭가슴살을 노릇하게 구운 후 넓게 저며 슬라이스 한다.

6. 또띠아 위에 체리크림치즈 스프레드를 펴 바른후 양상추, 청상추, 구운 닭가슴살, 파프리카, 청오이, 적채, 체리, 쉬레드 체다치즈를 넣고 돌돌말은후 샌드위치페이퍼로 포장한다. 반으로 잘라 완성.

 

 

▶미니코스 체리 까나페

재료: 미니코스, 체리, 쏘렐잎(장식용), 허니레몬리코타치즈(리코타치즈 100g, 레몬즙 1작은술, 꿀 1작은술, 소금 약간), 바질페스토

 

1. 미니코스는 세척후 물기를 제거한다.

2. 체리는 꼭지를 떼고, 씨를 제거한다.

3. 리코타치즈100g에 레몬즙 1작은술, 꿀 1작은술, 레몬제스트와 소금을 살짝 넣고 섞어 묽은 허니레몬리코타치즈를 만든다.

4. 분량의 바질페스토 재료를 갈아넣고 바질페스토를 만든다.

5. 미니코스위에 리코타치즈를 얇게 펴바른후 체리를 얹는다.

6. ⑤에 바질페스토가 흐르지 않도록 얹은뒤, 쏘렐잎으로 장식한다.

 

▶체리 퀴노아 샐러드

재료: 퀴노아(소금 반작은술, 물2컵), 체리10알, 홈피망 반개, 병아리콩(캔) 2작은술, 초당옥수수, 블랙올리브 5개, 루꼴라 10g, 페타치즈5g, 드레싱(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4작은술, 발사믹베너거 1.5작은술, 드라이타임 반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1. 냄비에 물2컵을 넣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반작은술과 퀴노아 1컵을 넣고 중약불 상태로 뚜껑을 덮고 익힌다. 불을 끄고 그대로 5분간 뜸을 들인다.

2. 삶아진 퀴노아는 넓은 쟁반에 펼쳐 한 김 식힌다.

3. 홍파프리카는 토치를 이용해 직화로 모든 면이 까맣게 될 때까지 그을린 다음 팩에 넣어 밀봉해두었다가 태워진 껍질을 문지르며 제거하고 한입크기로 썬다.

4. 체리8개는 꼭지를 떼고 씨를 제거한다.

5. 병아리콩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한다.

6. 초당옥수수는 그대로 알알이 떼어 준비한다.

7. 블랙올리브는 4등분의 일정한 두께로 자르고 루꼴라는 찬물에 담궜다가 신선하게 준비한다.

8.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섞어 허브발사믹 드레싱을 만든다.

9. 샐러드볼에 퀴노아 체리, 그릴한 피망, 병아리콩, 초당옥수수, 블랙올리브, 루꼴라를 섞고 허브드레싱을 넣어 잘 베이도록 섞는다.

10. 완성 접시에 잘 담고 꼭지가 달린 생체리를 보기 좋게 올린후 페타치즈를 뿌려 완성.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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