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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단백질 식단, 심혈관질환 위험 낮춘다”
  • 2020.07.3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고단백질 식단의 중요성도 커졌다. 단백질 섭취량 채우기는 공통 의무가 되었지만 여전히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선택의 고민은 저마다 남아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식이요법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식단에 소고기 등의 동물성 댠백질 대신 콩이나 두부를 사용하면 더 오래 살수 있다는 보고이다.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JAMA Network)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에 등록된 23만명의 남성과 17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6년간 진행된 코호트 (전향성 추적조사)연구 결과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지아치 황(Jiaqi Huang)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성 및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는 전체 사망률 감소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일일 에너지 섭취량의 3%를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바꾸면 조기 사망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성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 11 %, 여성은 12 % 감소됐다. 연구진은 “식단에서 단백질 공급원을 무엇으로 선택하냐에 따라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은 동물성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일일 평균 단백질 섭취는 총 섭취량의 15%를 구성했으며, 40%는 식물성에서 60%는 동물성에서 나왔다.

이번 연구에 대해 영양학자 세인트 루이스는 "육류 단백질로 만든 식품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나트륨 및 기타 성분들이 들어있어 너무 과다하게 섭취시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에는 섬유질이나 항산제뿐 아니라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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