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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플러스-하단)카페 집단감염 위기, 슬기로운 카페생활은…
  • 2020.08.10.

강남 커피전문점 집단감염에 따라 카페 내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사실 카페는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이다. 밀폐 공간에, 대화를 하면서 비말(침방울)이 생성되고, 에어컨을 통해 비말 입자가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더욱이 카페는 클럽 등의 고위험시설보다 일상적으로 자주 찾는 공간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강화한 ‘카페 방역수칙’을 비롯해 카페에서 주의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붐비는 시간대 피하기

방역당국은 “혼잡한 시간대 카페 방문은 피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업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 12~2시 사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입장과 주문· 음식 섭취후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마스크 착용도 구체적 수칙이 강화됐다. 당국은 “카페에 들어오면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카페 입장과 주문, 대기, 대화할 때, 음식(음료) 섭취전 후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페에서는 음료를 다 마신후 마스크를 벗은 채 머무는 경우가 많으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안전하다.

▶‘비접촉 주문 서비스’ 활용

주문시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등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앱) 주문 서비스나 키오스크(무인단말기) 등을 활용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고객들에게 카페를 보다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개인컵’ 사용

환경보호와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매장컵이나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등의 개인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 할인이나 쿠폰 등의 혜택도 있다.

▶최소 1m 이상 거리· 한 방향

방역당국은 대기시에도 2m(최소 1m 이상) 간격을 당부했다. 테이블간 거리두기는 물론, 지그재그로 또는 한 방향으로 앉기, 야외 탁자 이용하기도 강조됐다. 국제학술지 ‘란셋’의 연구에 따르면 거리두기를 1m 유지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82% 감소한다.

▶회의나 스터디 피하기

대화가 필요한 회의나 스터디는 자제한다. 강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앞으로 회의 등 단체 손님의 경우 시간 예약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용 용기 사용전후 손 소독

방역당국은 접시나 컵 등 공용용기를 사용할 때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음식 섭취시 대화 자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대화중에 나온 침방울은 8분 이상 공중에 떠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 섭취시에는 대화를 자제한다.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장시간 이용도 위험하다. 음료를 포장해 가거나 카페 이용 시간을 최소화한다.

▶화장실 사용후 손 씻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콧속 채취), 타액, 분변을 분석한 결과, 분변에서 초기 바이러스양이 가장 많았으며, 2∼3주 후에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공간에서 커피 즐기기

개인공간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드라이브스루나 배달앱을 활용해 차량이나 집등의 공간에서 커피를 제공받는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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