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의 식사 대용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통적인 오트밀 대신 즉석 오트밀의 시장 잠재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인에게 아침 식사는 거를 수 없는 생활 습관이다. 현지인들은 바쁜 아침 시간에 빠르게 먹을 수 있고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메뉴를 선호한다. 주로 집 근처의 작은 매장이나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먹으며 대부분 밀가루와 쌀을 이용하여 튀기거나 삶은 음식이다.
최근에는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거나 식사 대용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 90허우, 도시 거주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들은 오트밀이나 샐러드 같은 음식을 아침으로 먹기 시작했으며, 특히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 억제, 다이어트에 유용한 오트밀을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중인 인기 오트밀 제품들 |
현재 다양한 기업이 오트밀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할인 마트에서 PB 상품을 출시하거나 견과류 업체에서도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이다.
제품 판매 형태로는 일반적인 오트밀 제품외에도 1인분 소포장, 마시는 오트밀 등 다양한 형태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집에서 오트밀을 만들 수 있는 기계도 등장했으며, 요거트에 귀리를 섞은 제품 등 오트밀 제품의 변신은 다양하게 이뤼지고 있다.
과일맛 오트밀, 마시는 오트밀, 소포장 오트밀 |
aT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오트밀 시장에서 상품의 외적 요소와 영양분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실제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설탕, 저열량 제품의 출시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포장, 디자인 같은 외적인 요소도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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