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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中 ‘퓨어프레시’ 성공 3박자는 품질·차별화·소통
  • 2020.09.07.
중국의 고급 수입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퓨어 프레시’(Pure Fresh)

중국 광동성은 수입식품의 소비가 많은 지역이다. 홍콩과 인접하고 중국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아 고급 수입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향후 웨강아오 대만구(광동-홍콩-마카오 지역)의 개방과 발전으로 향후 수입식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고급 수입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퓨어프레시’(Pure Fresh)가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광동성 포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퓨어 프레시는 28~45세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산물, 육류, 과일 등을 판매한다. 광동성 전역에 15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타오바오(Taobao.com), 징동(JD.com), 위챗(WeChat) 등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오투오(O2O, 온라인-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냉장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퓨어프레시의 인기 비결은 믿을 수 있는 품질이다. 신선한 품질 유지를 위해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하면서 맛이나 모양, 크기, 포장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퓨어프레시 측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주고객층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완벽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차별화된 제품도 눈에 띈다. 퓨어프레시는 ‘브루나이산 블루새우’(Brunei blue shrimp)를 독점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였다. 생소하지만 경쟁력있는 품목을 진열하는 것도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뼈와 가시를 제거한 생선이나 1인용 소고기를 진공 패킹한 ‘어린이 식품 시리즈’를 출시해 중산층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우선 공급하기도 한다. 광동성 포산 지역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가 많아 스테이크용 소고기 판매가 높은 반면, 선전 지역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리가 간편하도록 얇게 썬 소고기 구입이 더 많다.

소통도 퓨어프레시의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28~45세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샤오홍슈등의 SNS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한다. 또한 VIP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시식 행사 등을 개최해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도 하며, 어린이 영어 교육 기관과의 협업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정지은 aT 홍콩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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