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당을 끊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의식적으로 설탕 섭취를 줄이고 있다. 이에 식품기업들의 무설탕 음료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에서 무설탕 음료란 자당, 포도당, 맥아당, 과당 등이 들어있지 않고, 글리콜(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마니톨 포함)과 같은 자당 대체품을 함유한 차 음료를 말한다. 중국 국가표준의 ‘포장식품 영양 라벨 통칙’에 따르면 100㎖당 설탕 함량이 0.5g을 넘지 않으면 ‘무설탕’으로 표기할 수 있다.
중국 음료 업계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무설탕 음료의 시장 규모는 10억 위안(한화 약 17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료 구입 고객 중 약 60%의 소비자가 무설탕 음료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식품산업 분석가 주단펑은 “무설탕 음료 시장은 명확한 소비자와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며 “무설탕 음료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T 관계자는 “중국 내 인기 있는 무설탕 차 음료의 공통점은 칼로리, 탄수화물, 지방이 모두 0칼로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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