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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고비엣, 이제 고젝으로
  • 2020.09.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에서 고비엣(Goviet)이 새로운 이름인 고젝(Gojek)으로 바뀐다. 현지 시장의 1위 차량 배차서비스 플랫폼인 그랩(Grab)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고젝은 지난 8월 5일 고비엣과 고젝을 통합하고 사업명을 고젝베트남으로 변경했다. 지난 7월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드라이버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호치민시에 먼저 제공됐으며 향후 하노이, 다낭 등 다른 지방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고비엣은 베트남에 설립한 독자적인 O2O(Offline to Online, 온-오프라인 연계)플랫폼 브랜드이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집중 전략과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그랩사와의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젝은 이전의 식품배달서비스 고푸드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고푸드는 현재 앱 내 8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보유, 식품 배달 범위의 다양성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배달료가 가장 저렴한 앱으로도 알려져 있다.

aT 관계자는 “고젝과 고비엣의 통합에 따라 이전의 그랩, 우버처럼 한명의 승자만 남는 경쟁이 심화될 것인지, 함께 공동 발전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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