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식물성 고기 기반 스타트업인 브이투 푸드(V2 Food)가 울워스에 등장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 600여개의 대형유통매장이다.
사진=Queensland Times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창업한 지 1년이 안된 이 스타트업은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인 호주 헝그리 잭스를 비롯해 뉴질랜드 버거킹과도 제휴를 맺었다. 지난 8월에는 남호주와 퀸즐랜드 지역에 위치한 드레이크 슈퍼마켓(Drakes supermarket) 의 61개 지점에 제품을 출시했다.
울워스워와의 성장은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 시장의 확대를 시사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안전한 먹거리,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호주에서도 채식 인기가 높아졌다. 이에따라 대체육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로 가정에서 건강식을 직접 요리하는 인구가 늘면서 비건(채식주의자) 식단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상승중이다.
V2 푸드의 창업자인 닉 헤이즐(Nick Hazell) 대표는 “V2푸드는 다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잘 부합하는 상품이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의 흐름에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비건식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식품 개발 및 수출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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