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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타피오카 붐’ 이은 식품은?
  • 2020.11.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일었던 ‘타피오카 붐’의 인기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새로운 음료들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층들은 바나나밀크나 와라비모치(일본 떡) 음료, 멧차 시리즈, 달고나 밀크티의 매력에 빠져가는 중이다. 이러한 음료들은 특색있는 상품명과 디자인 등 새로운 감성을 가졌다는 특징도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여고생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타피오카는 현재 폐점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타피오카의 인기를 이어가는 대표 음료로는 바나나밀크를 들 수 있다. ‘소나(sonna) 바나나 밀크’의 경우 바나나주스 전문점 ‘소나바나’(sonna bana)와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콜라보 제품이다. 일본 인기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상품이었지만 지난 6월 말부터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바나나 3개 분량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즐기고 있다. 특히 ‘소나바나’라는 발음은 농담을 말할 때 사용하는 ‘sonnna bakana’(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뜻)와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 재미있는 상품명으로 하나의 전략 포인트를 잡은 예이다.

소나(sonna) 바나나 밀크

일본 떡인 ‘와라비모치’가 들어있는 음료도 반응이 좋다. 타피오카처럼 포맘감이 높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지난 5월 말 편의점에서 발매를 시작한 ‘와라비모치는 음료수입니다’라는 신선한 상품명은 SNS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와라비모치가 들어있는 음료수가 시리즈로 발매되거나, 스타벅스에서는 “와라비모치 추가”라는 새로운 주문 옵션도 가능해지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와라비모치(일본 떡)과 이를 넣은 음료

‘멧차(진짜) ○○입니다’ 시리즈는 현재 패밀리마트에서만 판매되는 음료 시리즈다. 큰 과육이 음료 안에 들어있는 음료를 말하며, 멜론이나 바나나처럼 과육이 들어간 기존 음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시리즈이다. 진한 맛과 큰 과육의 식감이 인기 요소이다.

'멧차(진짜) ○○입니다' 시리즈 음료들

코로나19로 홈 카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달고나 음료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뿐 아니라 밀크티처럼 차 음료에 달고나를 뿌리는 형태이다. 인기가 올라가면서 현재 카페에서도 이를 활용한 메뉴들이 등장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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