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장은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신장 질환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깨닫지 못하기 쉽다. 특히 신장이 약한 이들은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도움을 얻는 일도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물 섭취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몸 속 세포가 노폐물이나 독소를 신장으로 이동시키려면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 이외에도 신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품 몇 가지를 살펴봤다.
1. 사과
사과가 신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는 펙틴 때문이다. 펙틴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문제처럼 잠재적으로 신장 손상을 일으킬수 있는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사과를 먹을 때에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먹어야 퀘르세틴을 포함한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2. 케일, 시금치
케일이나 시금치처럼 짙은 녹색잎채소도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비타민 A, K, C 뿐만 아니라 칼슘과 엽산 등의 미네랄로 가득 차 있다.
3. 콜리플라워, 양배추
콜리플라워나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도 좋다. 인돌카비놀3(indole-3-carvinol)성분을 비롯한 항암 물질이 신장암과 위암 등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국내외 연구결과가 있다.
4. 비트
비트에는 수용성 항산화제인 베타인이 들어있다. 이는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켜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트의 베타인 성분은 양배추보다 320배, 파프리카보다 18배 많다.
5. 블루베리, 딸기
블루베리와 딸기 등의 베리류은 안토시아닌이나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신장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크랜베리는 제외이다. 크랜베리는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성분인 수산이 들어있어 신장결석 환자의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한다.
6. 연어, 고등어
연어나 고등어, 참치, 정어리와 같은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혈압 관리에 좋으며, 막힌 혈관을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신장결석의 예방에 좋다.
7. 표고버섯
표고 버섯은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와 동시에 비타민D가 풍부한 대표 식품으로, 비타민D는 신장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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