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내 젤리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산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 내 비생활필수품과 고급 소비재에 대한 소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탕, 젤리 등 캔디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 젤리, 특히 천연 과즙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캔디류 제품 소매시장 규모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937억 위안(한화 약 15조 원)을 기록, 2017년 대비 약 4.9% 증가했다. 동기간 중국 젤리 시장규모는 2019년 227억7700만 위안(한화 약 3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대비 약 8.7% 상승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의 젤리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31% 성장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대만, 일본, 한국 등이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중국 젤리 수입 규모는 1327만 2000달러(한화 약 14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42% 성장했으며, 2017년 제외 매년 평균적으로 약 20% 넘게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 젤리 제품의 경우 성분이 천연 과즙이며 무공해인 점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젤리는 중국 전체 캔디 시장에서 갈수록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 역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의 경우 연구 개발이 아직 부족하고 핵심 경쟁력이 약해 한국산 젤리가 환영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 '구미구미' [사진=롯데] |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씨비엔데이터(CBNData)에 따르면 중국 젤리 시장은 점차 기능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양 보충, 저당 및 무설탕, 저칼로리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지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젤리 성분, 종류의 다양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업계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최근 현지 시장에서는 ‘건강한 간식’이 추세로, 영양보충까지 가능한 간식이 신세대들의 소비 트렌드” 라고 밝혔다.
중국 내 젤리는 주로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며, 그중 슈퍼마켓과 편의점, 백화점 등이 중요한 판매채널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판매 또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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