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지난해부터 모든 생활 권역이 집으로 좁혀지면서 집과 관련된 신조어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슬리퍼와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가까운 여가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역을 의미하는 ‘슬세권(슬리퍼+세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슬세권’은 식음료 업계가 관련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주요 키워드이다. 집에서도 짜릿한 골목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부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스테디셀러의 이색 변신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다.

▶ “집콕 골목여행, 콕(COKE) 떠나볼까?”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

코카-콜라가 최근 한정판으로 선보인 ‘코-크 시티 패키지’는 대표적인 ‘슬세권’ 아이템이다. 패키지에 담긴 국내 6개 도시의 랜드마크와 각 도시의 정수가 담긴 골목 등이 모여있어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코-크 시티 패키지는 국내 6개 도시(서울, 양양, 제주, 부산, 광주, 경주)의 남산타워와 을지로 골목(서울), 낙산사와 죽도해변거리(양양), 돌하르방과 제주 동문시장(제주도), 광안대교와 해운대 포차 거리(부산), 무등산과 1913 송정역시장(광주), 첨성대와 황리단길(경주)이 담겨있다. 코카-콜라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레드 컬러에 화이트와 그레이의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는 코카-콜라 오리지널은 물론, 코카-콜라 제로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 (좌부터 서울, 양양, 제주, 부산, 광주, 경주)]

▶ “코로나 블루, 매콤함으로 화끈하게 날리자!” 강렬한 매운 맛

강렬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리는 매콤한 식음료도 슬세권 아이템으로 인기다. 맥도날드는 다진 고기와 토마토, 매콤한 칠리 시즈닝이 더해진 ‘미트칠리 버거’ 2종을 선보였다. 100% 순쇠고기 패티 두장과 베이컨이 들어간 ‘미트칠리 비프버거’와 치킨 패티에 양배추를 더한 ‘미트칠리 치킨버거’로 구성돼있다. 미니스톱은 츄러스 형태의 매운맛 만두인 ‘매콤 츄러스만두’를 출시했다. 튀김옷 안에 매콤한 만두소를 가득 넣었다.

맥도날드 ‘미트칠리 버거’ 2종(좌), 미니스톱 ‘매콤 츄러스만두’(우)

▶ “익숙한 맛을 색다르게” 스테디셀러의 파격적인 변신

파격적으로 변신한 스낵류 역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리온은 기존 초코송이 제품에서 ‘송이 머리’ 부분만 남긴 ‘송이모자’ 초콜릿을 선보였다. 초콜릿 부분만 먹는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경험을 반영해 만든 ‘펀(fun)’ 콘셉트 제품이다. 크라운제과의 신제품인 ‘못말리는 신짱 씨앗호떡맛’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은은한 계피향과 고소한 땅콩이 더해졌다.

오리온 ‘송이모자’ (좌), 크라운제과 ‘못말리는 신짱 씨앗호떡맛’(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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