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해산물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중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을 기준으로 4주 동안의 미국 슈퍼마켓 등 식품 소매점의 냉동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싱싱한 해산물의 매출은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 전체 소비재 매출 성장률인 6%와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이는 단순히 연휴 기간의 일시적 매출 증가로 해석하기 어렵다. 팬데믹이후, 미국내 해산물 판매 증가율은 식료품 가게 전체 판매 증가율과 비교해 꾸준히 큰 폭으로 앞서왔다.
팬데믹으로 미국인들은 이제 가정에서 직접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있다. 유통업체인 리들(Lidl)는 지난 1년 동안 해산물 판매가 두 자리 수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알버슨이나 스톱앤샵 모두 쇼핑객들의 구매가 늘어났다. 홀푸드 마켓의 경우 냉동 해산물의 매출 성장에 따라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식료품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산물 판매 증가는 장기적으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의 지속은 추후 음식점 영업이 정상화된 후에도 소비자들이 가정용 해산물을 소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공급망의 위축과 별개로 수산물 시장의 가정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 행태 변화에 따른 판매 방식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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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