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 소비자들이 검은색 음식의 매력에 이끌리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일본 트렌드가 잘 반영되는 인스타바에(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을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을 뜻하는 일본 신조어)에서는 다양한 색감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검은색이 주목을 받으면서 음식에서도 검은색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식용 대나무 숯 분말을 이용한 검은색 음식들이 대표적이다. 대나무 숯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이를 활요한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말 자체는 무미무취이며 대나무 숯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의식이 높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일본의 히토스텐드(HITO STAND) 카페에서는 대나무 숯을 이용한 커피로, ‘세계에서 제일 검은 커피’로 화제를 모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커피는 부드러운 맛이 난다는 평이다.
화장품회사인 오루비스가 지난 2020년 새로 오픈한 시설 ‘스킨케어 라운지 바이 오루비스’(SKINCARE LOUNGE BY ORBIS)에서는 검은색 레모네이드가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스몰 아이스 사이즈 기준으로 650 엔 (한화 6700원)이며, 피부와 건강을 의식하는 여성의 수요가 많다.
기관차(SL)로 유명한 카도데역 안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맛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인기가 높다. 검은색 기관차를 바라보면서 검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예상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블랙아이스라떼와 이너컬러주스, 블랙아이스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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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